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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골프치매 자기 진단법

1.초기증세

 그늘집에 모자를 놓고 나온다.

 화장실을 남녀 구별 못하고 들어간다.

 라커 번호를 까먹는다.

 타순을 잊어먹는다.

 몇 타 쳤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 퍼팅수를 기억하지 못한다.

 “왼쪽맞지?”하고 소리치면서 오른쪽으로 퍼팅한다.

 짧은 파 3홀에서 드라이버를 꺼내든다.

 엉뚱한 깃대를 향해 온그린을 시도한다.

 세컨드 샷을 다른사람의 공으로 한다.

 다른사람의 채를 꺼내든다.

2.중기증세

 회원인데 비회원에다 이름을 쓴다.

 그늘집에서 오리알을 달걀이라고 우긴다.

 주중에 운동하면서 “주말날씨 참 좋다”고 말한다.

 레이크힐스에 와서 레이크사이드냐고 묻는다.

 ‘두발용’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두 발에다 다른다.

  헤어크림을 얼굴에 바른다.

  다른사람 팬티를 입고 나온다.

  분실물 보관함에 있는 것을 보고 가격이 얼마냐고 묻는다.

3.말기증세

 깃대를 들고 다음 홀로이동한다.

 캐디보고 ‘여보’라고 부른다.

 골프 치고 돌아온 날 저녁에 아내에게 ‘언니’라고 부른다.

 손에 공을 들고서 캐디에게 내공을 달라고한다.

 카트 타고 라디오 틀어달라고 한다.

 벙커샷 후에 채 대신 고무래를 들고 나온다.

 탕 안에서 그날 동반자 보고 “오랜만이네”라고 인사한다.

 다른 단체팀 행사장에 앉아서 박수를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