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골프가 영국 스코틀랜드 동부 해안에 있는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시작하지 않았다면 모래 벙커가 게임에서 그리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세인트 앤드루스의 ‘올드 코스’처럼 초창기 골프 코스는 대부분 해안의 모래펄이었다. 모래뿐이던 토양이 해수면이 낮아지면서 강한 바닷바람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저습지와 언덕 그리고 험난한 능선이 형성된 것이다.
세인트 앤드루스의 강한 바람에 노출된 이 땅은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지였다. 골프의 시작은 이런 공유지를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 이 땅은 양을 방목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양들은 차가운 바람을 피해 한곳에 모여 있곤 했는데, 바람이 날려 자연스럽게 형성된 벙커는 바람을 피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일부 벙커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아주 크고 깊었다.
펀안한 어드레스로 벙커 탈출
평소에 벙커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초보 골퍼들은 벙커 샷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서 벙커에서 미스 샷을 많이 낸다. 벙커에 공이 떨어지면 핀에 붙이려는 중압감보다는 벙커에서 탈출한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편안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편안한 어드레스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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