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그린에서 그린의 빠르기를 그린 스피드(Green speed)라고 한다. 그린 스피드는 될 수 있으면 평탄한 그린 면에서 그린 스피드를 왕복으로 3~5회 측정하고, 그 평균값을 피트로 나누어 구한다.
그린 스피드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재는 것이 좋으며, 연습 그린과 코스 내의 그린 스피드를 똑같이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보통 연습 그린은 사용자가 집중되므로 조금 느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잘 관리하는 골프장에서는 골퍼들을 위해 보통 그날의 그린 스피드를 게시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그린 스피드가 꽤 느렸지만 요즘 골프장들은 잔디 깎는 기계의 발달과 잔디 종류의 개량 덕에 빠른 그린으로 바뀌고 있으며 골퍼들도 빠른 그린을 선호한다. 빠른 그린은 잔디를 깎는 높이로 조절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짧게 깎으면 잔디의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그린 스피드 측정법
1. 그린 위에서 수평면을 찾는다. 수평면은 그린 위에 놓여 있는 스팀프 미터(Stimpmeter)에 공을 올려놓고 점검할 수 있다.
2. 스팀프 미터의 리딩 에지(Leading edge) 가까이에 있는 그린에 티를 꽂는다. 스팀프미터의 끝에서 15cm 지점에 있는 홈에 공을 집어넣고 스팀프 미터의 끝을 천천히 들어올린다. 스팀프 미터의 경사가 20°가 될 때 공은 막대기 아래로 굴러갈 것이다.스팀프미터가 흔들리지 않게 손으로 잡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공 3개를 굴린다.
3. 공 3개 사이의 거리가 20cm가 넘으면 결과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테스트를 다시 해야 한다. 만약 모든 공이 반경 20cm 내에 있다면 이 ‘원’의 중심을 선택하고 그린에 다른 티를 꽂는다.
4. 2번 단계를 반복하되 동일한 선의 반대 방향으로 공을 굴린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공이 멈추는 평균 지점을 티로 표시한다.
5. 3번과 4번에서 나온 두 거리를 합한 다음, 다시 반으로 나누면 전체 평균 거리가 산출된다. 이 결과가 그린 스피드이다. 거리의 숫자가 클수록 그린이 빠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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