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기스트는 정확도와 파워가 기본
롱기스트는 단순히 장타를 날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페어웨이에 안착이 된 공 중에서 가장 멀리 날아가는 공이 승자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도와 파워가 동시에 발휘되어야 한다. 특히 롱기스트 홀이 되면 오비(Out of bounds)가 되어 실패를 거두는 골퍼들이 더욱 많아진다. 단순히 공만 세게 치려고 해서 실패의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롱기스트 홀에서 내가 승리자가 되는 확실한 방법은 없을까? 다음 네 가지 주요 포인트를 기억하고 실천한다면 롱기스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1. 스윙 아크를 폭넓게 한다
세계적인 프로 골퍼들의 공통적인 스윙 특징 중 하나는 낮고 길게 백 스윙의 아크를 그려 폭넓게 테이크 어웨이하는 것이다. 팔을 가능한 한 낮게 쭉 펴서 최대한 크게 테이크 어웨이를 하자. 스윙의 폭이 커지게 되면 세게 치지 않아도 클럽 헤드의 스피드가 증가하게 된다. 물론 스윙의 폭을 과도하게 크게 그리려고 하면, 하체가 스웨이되어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단단한 하체를 고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백 스윙의 아크를 크게 그리자.
2. 그립을 가볍게 잡는다
그립을 가볍게 잡아야 한다는 말은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귀가 닳도록 들었겠지만, 어떻게 가볍게 하는지에 대한 감을 잡기는 쉽지 않다. 공을 세게 친다고 공이 멀리 가는 것이 아니다. 스피드가 관건이다. 그립을 세게 잡으면 팔 근육이 굳어져 클럽 헤드 스피드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공의 비거리에는 힘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스피드이다.
어드레스 시에 우선 어깨의 긴장을 풀고 그립을 잡되 가볍게 잡아야 한다. 자신의 전체 악력이 100이라면, 30% 정도의 힘으로만 그립을 잡는다. ‘그렇게 가볍게 잡아서 어떻게 공이 멀리 날아갈까?’ 하고 의문을 가지는 골퍼가 많을 것이다. 그럼 우선 테스트를 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가장 강한 그립의 악력으로 드라이버를 친다. 그 뒤에 자신의 가장 가벼운 그립으로 드라이버를 쳐 보자. 당연히 가벼운 그립 쪽이 공이 멀리 날아가게 된다. 가벼운 그립 탓에 원심력의 힘이 증대되어 헤드 스피드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3. 다운 스윙 시 팔꿈치를 몸 쪽에 붙인다
그립 가볍게 잡기 연습
그립을 잡는 감이 쉽게 오지 않는다면, 양손의 엄지와 검지로만 그립을 잡은 채로 스윙한다. 처음에는 클럽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지만, 곧 클럽의 헤드가 빠르게 공을 향해 날아오는 느낌을 더 쉽게 받을 수 있다.
다운 스윙의 첫 번째 동작은 오른쪽 팔꿈치를 옆구리 쪽으로 먼저 붙이는 것이다. 이 동작은 클럽의 헤드가 아웃사이드 인이 되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 아웃사이드 인으로 다운 스윙되면 스피드와 파워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롱기스트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백 스윙의 궤도와 다운 스윙의 궤도가 일치하기 위해서는 다운 스윙 시 오른팔의 팔꿈치를 몸 쪽으로 붙여서 다운 스윙할 수 있게 한다. 이때 왼팔은 쪽 뻗어 있어야 한다. 공이 임팩트가 되기 직전의 상황인 30cm 정도까지 다다르게 되면, 마치 회초리로 공을 치듯이 스피드를 더욱 가속하여 임팩트를 한다. 비거리를 정확도와 함께 낼 수 있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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