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GA나 LPGA에서 자신의 키만큼 긴 롱 퍼트를 사용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이 등장하며 퍼터계에 비밀병기로 주목받는 롱 퍼터(Long putter)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퍼터를 산다고 해도 사용법을 모른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이는 마치 근사한 페라리 자동차를 사서는 집 앞 슈퍼에만 다니는 격이다. 퍼터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워 보자.
블룸 핸들 퍼터의 그립
블룸 핸들 퍼터(Blum handle putter)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두 가지 그립법이 자신의 스트로크를 결정한다. 이 두 가지 그리법을 해 본 후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른다. 자신에게 가장 편한 방법이 타수를 줄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숄더 그립(Shoulder grip)
1. 어깨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숄더 그립이다. 왼손에 시계를 차고 있다면 그것을 이 테크닉의 기준으로 한다. 블룸 핸들 퍼터의 톱 그립을 잡을 때 시계 앞부분이 몸의 정반대를 향하고 목표와 나란히 놓이게 한다. 그 후 왼쪽 손목과 왼팔이 목표 쪽으로 일직선이 되게 놓는다.
2. 스트로크는 왼쪽 어깨를 흔드는 동작으로 만들어지는데 손목과 팔, 시계가 목표 쪽으로 일직선이 되게 한다. 오른손은 부드럽게 클럽을 잡으면서 스트로크 내내 그 자세를 유지한다. 손목을 절대 움직이지 말고, 클럽이 완전히 어깨의 동작에 의해서만 움직이도록 한다.
핸드 그립(Hand grip)
1. 핸드 그립은 손목을 퍼팅 선에 맞춰 고정하는 것이다. 클럽을 가슴 왼쪽에 놓고 왼쪽 팔꿈치가 자동으로 옆구리에 붙게 된다.
2. 오른손으로 퍼터를 움직이고, 왼쪽 손목은 스트로크를 하면서 앞뒤로 회전시킨다. 이때 왼쪽 어깨와 팔은 움직이지 않게 한다. 반드시 오른손만으로 퍼터의 움직임을 주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