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스트로크(Putting Stroke)를 잘하기 위해서는 경사도와 거리감, 방향성이 잘 맞아야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그린의 결이다. 그린의 결은 순결과 역결의 두 가지인데 그린의 결은 공의 스피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햇살 비치는 그린이 연한 녹색이어야 순결
홀 바로 앞에서 휘어지거나 홀 인할 것 같은 공이 기막히게 비켜 갈 때가 있다. 이런 경우는 그린의 결을 무시했을 확률이 높다. 한 방향에서 햇살이 비치는 그린을 바라보았을 때 연한 녹색으로 빛나고 있으면 결 방향(순결)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다. 만약 색깔이 더 진하게 보이면 결의 반대 방향(역결)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그린 결을 따라 퍼팅할 때
그린 결이 공의 흐름에 도움이 되어서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니 약간의 오르막 퍼팅이라 하더라도 공을 세게 칠 필요가 없다.
그린 결의 반대 방향으로 퍼팅할 때
골퍼가 있는 곳에서 홀까지의 잔디가 약간 진하게 보이면 그린의 결 반대 방향에서 퍼팅할 때이다. 풀이 공에 마찰력을 더해 주어서 공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그린 결을 가로질러 퍼팅할 때
그린 결을 가로질러 퍼팅하면 약간의 굴곡이 가미되어 퍼팅 속도가 느려질 수 있으므로 결을 확인한 후 강도를 약간 수정하는 것이 좋다. 그린의 결은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 해바라기와 비슷하다. 그린은 해가 비추는 쪽으로 자라서 결 방향인지 반대 방향인지 파악하기가 쉽다. 또한 물이 있는 쪽으로 자라므로 주변에 해저드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그린의 결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