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가지가 넘는 퍼터
퍼터를 출시하는 회사들은 저마다 여러 가지 이론을 들어 퍼터를 만든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퍼터에 대한 이론은 딱히 검증된 속 시원한 답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좋은 퍼터를 선택하는 요령은 한마디로 설명하기도 어려우며 퍼터를 피팅한다는 것 또한 일정한 룰이 없다.
퍼터 선택의 법칙
이처럼 퍼터를 고르기는 무척 어렵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샤프트의 길이가 자신의 신장에 적당히 맞고, 스위트 스폿이 넓은 퍼터를 선택하는 것이다. 초보자는 퍼팅 시 몸을 잔뜩 웅크리고 퍼터를 짧게 잡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면 헤드의 무게감을 제대로 느낄 수가 없고 퍼팅 얼라이먼트가 부정확하다. 바람직하지 않은 자세이니 유의해야 한다.
퍼터 선택의 법칙
둘째, 헤드의 디자인은 본인이 판단하기에 모양이 좋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편안한 디자인으로 골라야 한다. 이때 페이스 면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고른지, 나에게 맞는 무게감을 가졌는지 꼭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퍼터 선택의 법칙
셋째, 퍼터도 일정량의 로프트 각과 라이 각을 두는데, 일반적으로 로프트 각은 4° 전후, 라이 각은 72° 전후에서 설계되고 있다. 이때 라이 각이 업라이트하면 자신이 본 방향보다 왼쪽으로, 플랫하면 오른쪽으로 퍼팅 방향이 이루어진다는 걸 기억하고 자신에게 맞는 퍼팅 라이 각을 점검한다.
퍼터 선택의 법칙
하지만 이런 원론적인 것으로 퍼터를 선택하고 교정한다는 것은 매우 제한적이고 어렵다. 예를 들어, 일자형이 좋은지 반달형이 좋은지, 길이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고, 무게는 얼마 정도가 적당한 것인지, 또한 그립의 크기는 큰 것이 좋은지 아니면 작은 것이 좋은지 모두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